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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확진자는 당초 신천지 대구 교회를 2번 방문했다고 했으나 조사 결과 3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31번 환자의 허위 진술과 관련)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1번 확진자가 당초 진술 기록보다 4일 앞서 교회를 방문했다”며 “코로나19의 잠복기는 4∼5일 사이가 매우 많기 때문에 이 같은 허위 진술이 접촉자 범위나 감염경로를 판단하는 데 오류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5210명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초기 환자들은 2월 7~10일, 14~18일께 증상이 나타났고 7일에 1차, 14일에 2차로 발병했다. 31번 환자가 5일에 교회에 방문했을 때 다른 환자들과 공통으로 노출됐고 잠복기를 거쳐 발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