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Q 연결 영업익 254억원..모바일게임-코미코-핀테크 호조(상보)

  • 등록 2019-08-09 오전 8:25:56

    수정 2019-08-09 오전 8:26:42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NHN(035420)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662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6%, 70.8%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5% 감소했다.

사업별로 보면 우선 게임에서는 컴파스,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며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1045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연초 진행한 주요 모바일 게임의 콜라보레이션과 이벤트에 대한 기저 효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영향으로 8%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4%, PC 게임은 36%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1%, 해외가 59%의 비중을 나타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의 지속적인 거래 규모 증가 및 맞춤쿠폰과 같은 주요 사업의 확대,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를 중심으로 한 PG 사업의 시장점유율 확장, NHN ACE의 광고 매출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12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코미코의 트래픽 증가와 작년 3분기 편입된 위즈덤하우스의 매출 반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성장한 477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지난 1분기 NHN벅스(104200)의 음원 판매로 인한 일회성 매출 기저 효과로 2.7% 감소했다.

커머스 부문은 NHN 글로벌의 도소매 연결 플랫폼 사업과 에이컴메이트의 건강식품 특화 B2B 사업, NHN고도의 매출 증가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쇼핑몰 사업에 대한 조정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3.1% 감소했다.

기술 부문은 피앤피시큐어의 매출 증가, TOAST 클라우드의 금융 및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전 분기 대비 17.8% 증가한 28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기타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은 NHN여행박사의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3.1% 감소한 90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주요 비용의 안정화와 결제 광고 및 기술 사업의 매출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NHN 연결기준 2019년 2분기 실적, 단위: 억원 / NHN 제공
NHN은 3분기 등 하반기 계획과 전망에 대해 우선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FPS 게임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이달 30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인기 만화 ‘용비불패’ IP를 바탕으로 한 횡스크롤 모바일 게임 ‘용비불패M’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페이코 사업은 모바일 무인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를 비롯한 오프라인 결제 다각화에 나섰다. 나아가 혁신금융 서비스, 마이데이터(MyData) 실증 사업자, 지정대리인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기대작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용비불패M’ 외에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과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을 각각 개발 중”이라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입증 받고 있는 페이코는 한 차원 더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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