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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어린이날을 맞은 연휴 첫날인 4일 전국이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전국 휴양지와 관광지는 봄을 만끽하려는 수 많은 인파들로 붐볐다.
이날 수도권 및 충청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지만, 시민들은 모처럼 찾아온 연휴와 화창한 날씨를 즐기기 위해 기꺼이 마스크를 쓰고 야외로 나섰다.
부산에서는 한·일 친선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축제가 열렸다. 조선 시대 통신사 전통 의상을 입은 1500여명이 부산 중구 광복로를 거쳐 부산항 옛 국제연안여객터미널까지 약 2㎞ 구간을 행진했다. 또 200년 전 당시 사절단을 태운 배를 그대로 재현한 길이 34.5m, 너비 9.3m, 높이 3m 등 149t짜리 통신사선이 처음으로 시민들 앞에 등장해 출항 의식을 펼치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구에서는 ‘제42회 약령시 한방문화축제’와 ‘2019 컬러풀대구 페스티벌’이, 전남 여수에서는 ‘제53회 여수거북선 축제’가, 경북 의성 위천에서는 ‘제9회 의성세계연축제’, 경기 연천 선사유적지에서는 ‘제27회 연천 구석기 축제’, 춘천 남이섬에서는 ‘세계책나라축제’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며 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