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주요 국가 매출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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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신작 출시 지연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이하 해리포터)가 긍정적 초기 반응을 나타내는 등 신작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적정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4월 5일 적정주가(22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6.2%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5074억원, 영업이익 7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2%, 62.9% 감소했다”며 “순이익은 789억원으로 46.0% 감소했는데 엔씨소프트 배당금으로 예상치는 상회헀다”고 분석했다.
게임별 매출액은 ‘리니지2레볼루션’이 1776억원, ‘세븐나이츠’ 305억원, ‘모두의 마블’ 304억원으로 각각 53.0%, 44.6%, 11.4% 감소했다. ‘쿠키잼’은 355억원으로 3.4% 증가했으며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 812억원, ‘마블퓨처파이트’ 254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1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19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대비 26.1% 감소했다.
신작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나달 12일 ‘피싱스트라이크’와 25일 ‘해리포터’를 각각 출시했다. 그는 “‘해리포터’는 영국, 미국 등 북미·유럽 주요 국가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으로 출시 5일째 현재 글로벌 일매출 규모는 1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라며 “예상 매출액은 1866억원으로 일평균 9억3000만원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주가는 21.8% 하락했는데 신작 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어 더 이상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중국 시장 재오픈과 지적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가시화 여부에 따라 프리미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