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최고의 콘텐츠를 뽑는 ‘유니티 어워즈 2017’ 대상은 캐나다와 미국 소재의 독립 개발사 ‘인피니트 폴’의 ‘나이트 인 더 우즈’가 차지했다.
16일 유니티는 인피니트 폴의 나이트 인 더 우즈가 유니티 엔진 특유의 섬세함을 십분 활용해 2D 만으로도 환상적인 세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나이트 인 더 우즈는 대학교를 중퇴하고 퇴락한 탄광마을인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어드벤처 게임이다.
나이트 인 더 우즈는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모금 26시간 만에 목표액 5만달러를 채우는 등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나이트 인 더 우즈는 대상과 함께 베스트 2D 비주얼 부분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베스트 AR(증강현실)·MR(혼합현실) 게임 부문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협력해 개발한 ‘온사이트’가 선정됐다. MS의 홀로렌즈를 이용해 화성에서의 탐사 활동을 경험하는 내용으로, 화성탐사 로봇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다.
베스트 비게임 프로젝트 최우수 콘텐츠에는 구글과 대학, 유관기관들이 함께 개발한 VR 시뮬레이션 ‘블록스(Blocks)’가 선정됐다. 블록을 조립하며 코딩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소프트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