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수험생, 최상의 컨디션 유지하기 위한 치아관리법

과도한 스트레스 받는 수험생,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피가 나기도 해
  • 등록 2016-11-14 오전 9:27:12

    수정 2016-11-14 오전 9:27:1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다가올수록 높아지는 긴장감 때문에 갑자기 몸에 탈이 나기 쉽다. 또한 주변사람들은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엿, 찹쌀떡, 초콜릿 등의 간식거리를 선물하기도 한다. 하지만 초조한 마음과 긴장감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구강조직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엿이나 찹쌀떡을 먹다가 치아가 손상되기도 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잇몸에 염증 유발

수험생들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쌓인 피로와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구강 내에 세균감염이 쉽게 발생 할 수 있다. 또한 수면시간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습관, 과도한 커피 섭취도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악화 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음식을 씹을 때 마다 심한 통증을 느껴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수능을 앞두고 잇몸질환이 발생한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질환은 양치액이나 항생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나 레이저를 이용해 치석을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가 있다. 구강 내에 세균을 없애는 약물치료나 레이저 치료는 시술 시간과 회복시간이 짧아서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딱딱한 엿과 쫀득한 찹쌀떡 먹다가 치아가 빠지기도

주변사람들이 좋은 대학에 붙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엿과 찹쌀떡 등의 간식거리를 선물 한다. 하지만 딱딱한 엿과 쫀득거리는 찹쌀떡은 당 성분이 많고 섭취했을 때 치아에 달라 붙어 잘 떨어지지 않아 충치를 유발하기 쉽다. 또한 무리해서 먹다 보면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딱딱하고 끈끈한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진 경우, 부러진 치아를 건조해지지 않게 생리식염수나 우유, 또한 젖은 수건에 보관해 1시간 내에 치과를 방문해 응급치료를 받아야 치아를 다시 살릴 수 있다.

하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들의 경우, 치과를 방문하는 시간이 아까워 방치한다면, 치아의 조직이 손상 되어 자연 치아가 다시 붙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수능시험을 보기 전 서둘러 치료를 받는 것이 본인의 자연치아를 그대로 유지 할 수 있다.

◇긴장감으로 인한 턱관절 질환 확인해야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불안한 심리상태가된다. 이럴 때, 손톱을 물어 뜯거나 이를 악 무는 습관, 잠잘 때 이갈이를 하는 버릇으로 인해 치아가 마모되는 등 턱 관절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꾸준한 치료가 우선이겠으나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경우, 우선적으로 마우스 스프린트를 착용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여줄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시험이 끝난 후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턱관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에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에 사소한 통증이나 평소와 다른 불편함에도 심리적 동요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에 임할 수 있도록 수능 전 치과를 찾아 치아 상태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백영걸 유디치과 용인동백점 원장은 “수험생들은 공부를 이유로 장기간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이유로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은 물론 충치 등이 자주 발견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에 치과를 방문해 제대로 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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