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에서 전세의 월세 전환에 대응하겠다며 올해 1월부터 실시한 ‘주거 안정 월세대출’ 승인 건수가 지난 7월까지 총 162건(10억 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부의 올해 목표치 6944건(500억원)와 비교하면 고작 2.3%수준이다. 지급 대상별 승인 실적은 △근로장려금 수급자 95건 △희망 키움 통장 가입자 34건 △취업준비생 27건 △사회초년생 6명 등의 순이었다.
김태원 의원은 “임차인들은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고 집주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대출이 어려운 구조”라며 “대출방법이나 자격조건 등 제도를 보완하고 대상자 밀착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