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타이탄(Titan)’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새로 개발될 전기 자동차의 초기 형태는 미니밴을 닮을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약 1년전에 승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지난해 9월 한 인터뷰에서 “현재 아무도 모르게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애플 측은 타이탄 프로젝트와 관련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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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데스키 부사장은 전기차 관련 1000명의 팀을 꾸릴 수 있도록 허가 받고 애플 전 부서에서 인력을 모으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수백명의 직원들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 경영진들은 전기차 개발 등을 이유로 오스트리아로 날아가 럭셔리 브랜드 자동차 제조업체 담당자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플은 오랬동안 전기차 등에도 접목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 등을 연구해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 맥 노트북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필수적인 자동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매핑시스템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아이튠스, 매핑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합해 차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이 ‘카 플레이’를 개발하기도 했다.
애플은 오랫동안 자동차 개발 가능성을 타진해 왔었다. 애플의 필 쉴러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지난 2012년 “애플은 자동차 개발에 대해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이기 훨씬 이전부터 논의해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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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한 것 처럼 전기차 시장도 점령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애플이 테슬라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25만달러의 계약 보너스와 60%의 임금 인상을 약속했지만 애플로 옮긴 직원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애플이 통상 여러 다양한 기술들의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그에 따르면 제품 견본을 만든 이후에도 상품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생산에 나서지 않는 점 등을 들어 연구를 일단 시작한 이후에도 전기차 생산을 하지 않기로 최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통상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조업라인 건설에만 10억달러 이상이 드는 등 비용이 엄청나게 들고 수년이 걸리는데다 정부 안전성 테스트 등을 거치는데도 시간이 오래 소요되기 때문의 애플이 전기차 생산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대한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신문은 타이탄 프로젝트가 주는 큰 장점으로 매년 새로운 상품 개발에 압박감을 느끼고 애플을 떠나려고 하는 직원들에게 새롭고 자극적인 프로젝트를 안겨줌으로써 애플에 남아있도록 하는 동기부여를 한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