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시간으로 전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1% 안팎의 오름세를 띄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한국 시간 오전 10시5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8% 상승한 1만5477.14를, 토픽스는 0.82% 뛴 1242.5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부담으로 달러 대비 엔화가 전일 대비 0.2% 정도 하락세를 보이며 수출주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증시는 7거래일 연속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2149.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지난 달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이 발표됐다.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을 보이며 집값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정부 정책의 실효성에 물음표를 던졌다.
상하이 항구는 전일대비 1.72% 하락을, 지난 철강 그룹 역시 0.59%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 홍콩 항셍 지수는 0.03% 오른 2만3077.55에, 대만 가권 지수는 0.05% 뛴 8357.27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18%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