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FOMC 결과 발표 前 혼조

日 엔화 약세로 수출주 상승
中 경제지표 발표 후 관망
  • 등록 2013-12-18 오전 11:13:43

    수정 2013-12-18 오전 11:13:43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8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전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1% 안팎의 오름세를 띄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한국 시간 오전 10시5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8% 상승한 1만5477.14를, 토픽스는 0.82% 뛴 1242.5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부담으로 달러 대비 엔화가 전일 대비 0.2% 정도 하락세를 보이며 수출주를 끌어올리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해외 시장 비중이 높은 혼다 자동차가 1.2% 상승을, 소니는 0.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는 7거래일 연속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2149.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지난 달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이 발표됐다.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을 보이며 집값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정부 정책의 실효성에 물음표를 던졌다.

상하이 항구는 전일대비 1.72% 하락을, 지난 철강 그룹 역시 0.59%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 홍콩 항셍 지수는 0.03% 오른 2만3077.55에, 대만 가권 지수는 0.05% 뛴 8357.27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18%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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