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소셜커머스 시장 본격 진출

  • 등록 2013-04-29 오전 11:14:42

    수정 2013-04-29 오전 11:48:3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오픈마켓이 소셜커머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1번가는 할인 기획전 ‘쇼킹딜’을 재정비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자정에 12개 씩 총 24개의 상품을 파격가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11번가는 이번 쇼킹딜 개편으로 통해 기존 주 1회에서 2회로 상품 판매 횟수를 늘렸다. 상품 종류는 기존 12개에서 24개로 2배 증가했다. 이들 상품은 11번가의 최우수 MD(상품기획자)인 ‘쇼킹MD’들이 매주 품평회를 통해 추천하고, 선정한 것이다.

‘쇼킹딜 시즌2’ 상품들은 해당 상품이 위조품으로 판명되면 판매가격의 110%를 보상하는 ‘위조품 보상제’와 고객실수에 의한 파손도 회사 측이 보상하는 ‘고객실수보상제’ 등이 적용된다.

11번가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소비자 신뢰’에 대한 강화에 신경 썼다”며 “이번 쇼킹딜 시즌2를 통해 월 거래 매출 2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먼저 11번가는 오는 29일부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1만1000원 할인권’을 1000원에 판매한다. ‘DKNY 여성용 시계’는 62% 가격을 낮춰 19만8000원에, ‘홀리스터 반팔티셔츠’는 84% 할인된 1만59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총 24종 상품들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며 디지털제품 파격 할인전인 ‘와우 2데이’와 패션제품 할인전 ‘패션딜’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 기존 유통채널들이 소셜커머스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경쟁은 점차 치열질 전망이다. 앞서 G마켓은 큐레이션 서비스인 ‘G9’을 선보였으며 CJ오쇼핑의 ‘오클락’, GS샵의 ‘쇼킹10’, 현대홈쇼핑의 ‘클릭H’, 신세계의 ‘해피바이러스’ 등도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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