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햄버거 'Keep' 했더니 매출이 쑥쑥"

  • 등록 2013-03-07 오전 10:49:18

    수정 2013-03-07 오전 10:50:06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버거킹이 ‘와퍼 키핑 쿠폰’ 덕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버거킹은 지난 27일부터 진행중인 ‘와퍼 리런칭(WHOPPER Re-launching)‘ 프로모션으로 일주일 새에 방문객이 25%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와퍼 리런칭‘ 프로모션은 와퍼 세트 구매시 단품 와퍼를 하나 더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제공되는 ‘와퍼 키핑 쿠폰’은 추가 와퍼가 당장 필요하지 않은 손님들이 이벤트 기간 내 언제라도 방문해 와퍼를 주문할 수 있는 쿠폰이다.

양주나 사케를 바(BAR)에 맡겨두고 즐기는 것처럼 추가 제공된 와퍼 단품을 매장에 ’킵(KEEP)‘한 뒤 필요한 때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당초 버거킹 측은 취업, 스펙, 결혼 등으로 주머니 사정이 딱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젊은 세대를 위해 부담없는 가격의 푸짐한 버거를 제공하기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다양한 고객층의 호응이 뜨겁다며 특히 어린 중고등학생과 여성 고객수가 평상시 대비 20%가 늘었다.

기존의 ’1+1 행사‘에서는 배가 불러 한 개를 더 먹을 수 없거나 다른 사람에게 주곤 했지만 이 쿠폰을 사용하면 필요할 때 따끈하게 나오는 와퍼를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버거킹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 젊은 층은 물론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버거킹이 되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와퍼 리런칭 프로모션은 오는 4월 24일까지 버거킹 전 매장에서 진행되며 와퍼 키핑 쿠폰은 4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단, 인천공항, 인천공항1점, 잠실/문학야구장, 대명비발디, 오션월드, 용평리조트, 여주휴게소점 총 8개점은 행사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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