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전 한국운용 CMO(마케팅 최고임원)는 이날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릴 펀드 IR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유럽재정위기, 중국 긴축 정책 등으로 경기 하강에 대한 트라우마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경기 회복 초기가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오히려 인내를 갖고 주식의 비중을 늘릴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승장엔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인덱스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과거 성과가 검증된 대표 펀드 위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한국운용은 올해 글로벌 경제에 대해 유로존과 미국이 위기에 적극적인 대응 수단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더디지만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미 실물 지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통화 정책의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과 유럽의 실물 경기 회복이 강하지는 않을 것을 감안하면 V자 반등 보다는 완만한 형태의 경기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한국운용은 펀드 성과에 대해 “대표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는 비교적 양호한 분기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속적 이익 창출이 가능한 내수 성장주, 낙폭과대 경기 민감주, 경쟁력이 검증된 중소형주의 균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정운 한국운용 리테일영업본부 상무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배당소득을 제외한 주식투자로 인한 매매, 평가 손익은 투자자의 과세 대상 펀드소득에서 제외된다”며 “주식형 펀드의 장기 적립식 투자를 통해 저금리 시대 대응 수단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