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납품 농어민·협력사 반발..항의집회 예정

21일 민주통합당 당사 앞 입장발표
22일 서울역광장에서 항의집회
  • 등록 2012-11-21 오전 11:38:37

    수정 2012-11-21 오전 11:38:37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에 반발해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중소 협력업체와 농어민 등이 단체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가칭 ‘대형마트 농어민·중소기업·임대상인 생존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4시 서울역광장에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협력 사업자 수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이날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이 기존 2일에서 3일로 확대되고, 영업제한시간이 기존 자정~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오전 10시로 확대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예정됐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은 무산됐지만 예정대로 집회는 진행할 예정이다.

이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우영농장 이대영 사장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법사위에 상정되지는 않았지만 이와 관계없이 집회 및 국회 방문 등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 마트 규제 속에 정작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업체들과 농민들의 고충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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