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3`로 한단계 상향

등급전망도 `안정적` 유지
탄탄한 재정-수출경쟁력-대북리스크 완화 덕
  • 등록 2012-08-27 오후 12:40:25

    수정 2012-08-27 오후 12:40:2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26일(현지시간)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Aa3’는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한국 재정부문의 견실함과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대북 리스크 완화를 등급 상향 배경으로 거론했다.

무디스는 평정 보고서에서 “한국 재정부문의 강한 펀더멘털은 국내 리스크와 대외 쇼크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여지를 높여주고 있고,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덕에 글로벌 성장세가 회복될 경우 한국의 경기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북한이 중국과 접경한 세 곳의 경제구역을 새롭게 발표하는 등 중국과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등 정권 교체에 따른 갑작스러운 체제 붕괴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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