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는 IPS(In-Plane Switching) 방식의 LCD패널을 채택한 모니터를 내년 3배 이상 늘려 프리미엄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7개였던 LG전자의 IPS패널 채용 모니터의 수는 내년에는 23개까지 늘어나게 된다.
내년 IPS패널 채용 모니터의 비중은 제품명을 기준으로 70여개인 전체 라인업의 3분의1에 육박하게 된다.
올해 90% 이상의 모니터 제품에서 채택했던 TN(Twisted Nematic) 방식의 LCD패널은 대폭 줄어든다.
LG전자는 IPS패널을 채택한 모니터 신제품들을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대거 공개한다.
테두리 베젤 두께가 1mm대로 얇아진 27인치 `DM92 시리즈`가 대표격으로,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CES에서는 TV 수신 모니터인 `DM52 시리즈`와 `DM82 시리즈`, 고급 LED 모니터 `IPS5 시리즈` 등 IPS패널 채용 모니터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IPS패널을 채용한 모니터는 TN패널 모니터에 비해 가격은 10% 가량 더 비싸지만, 178도의 넓은 시야각 덕에 색 정확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이정준 LG전자 IT사업부장(부사장)은 "IPS 모니터를 통해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올해 7개였던 IPS패널 모니터를 내년 23개로 3배 이상 늘린다. 왼쪽이 내년 출시될 `DM92 시리즈`, 오른쪽이 `DM82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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