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미국 리바이스는 17년 전에 중국을 떠난 적이 있었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바이스가 1993년 중국 업체들과의 계약관계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인권관련 분쟁이었다는 점에서 구글과 비슷했던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은 빠른 성장과 낮은 임금 그리고 최대인구보유국이라는 매력적인 시장이었던 것.
하지만 1989년 천안문사태 이후 인권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 진출기업들도 근무 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당시 리바이스의 최고책임자(CEO)였던 로버트 하스는 리바이스 공장들이 진출한 나라들의 인권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중국과 미얀마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혔졌다.
샤론 홈 중국인권단체 관계자는 "리바이스와 구글 상황을 보면 인권관련 문제에서 마찰이 빚어졌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라면서 "하지만 청바지는 모두에게 필요했던 것은 아니지만 정보는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점에서 구글 문제는 더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