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눈꽃, 신비한 세계로 오세요"

주말나들이 어디로 갈까
볼거리·즐길 거리 많아 어디로 갈지 고민
자운영·맨발마라톤·낚시 각지서 다양한 축제 풍성
  • 등록 2009-05-08 오후 12:00:00

    수정 2009-05-08 오후 12:00:00

[조선일보 제공] ◆ 대전 유성 YESS 5월의 눈꽃축제

대전 유성엔 때 아닌 5월에 눈이 내린다. 이팝나무에서 하얗게 피는 꽃이 꼭 눈이 내려 소복하게 쌓인 것처럼 보인다. 유성구는 이를 기념해 해마다 온천문화의 거리 등에서 눈꽃축제를 연다. 올해는 8~10일 개·폐막 공연행사, 이팝문화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평생학습축제 등 7개 분야 60여개의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려진다.

홍인호텔에서 계룡스파텔까지 1㎞ 구간에는 15만여개의 LED전구와 종이학을 설치해 이팝꽃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www.yuseong.go.kr

◆ 대전 중구 산서 자운영 꽃축제

청정지역인 중구 무수동에서 자운영을 주제로 한 축제. 9~10일 자운영 비누 및 압화 만들기, 왕우렁이 잡기, 흙공예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생태체험 행사가 열린다. 유기농 부추, 전통된장 등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 ☎(042)606-6617

▲ 오늘부터 눈꽃축제가 열리는 유성 온천문화의 거리 이팝나무들이 하얗게 꽃을 피웠다./유성구 제공

◆ 계족산 마사이마라톤대회

10일 오전 10시 대전 계족산. 상큼한 숲속 공기를 마시며 맨발로 황톳길을 달리는 이색 마라톤대회이다. 37개국 외국인 600여명을 포함, 5000여명이 참가한다. 기존 13㎞ 코스에 5㎞ 코스가 신설돼 자녀를 동반한 가족끼리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전시된 사진을 구경하고 황토머드팩, 아빠 업어주세요, 캐리커처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042)537-2051

◆ 보령 신죽리수목원 온새미로 축제

9~10일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수목원 일원. 천북면 마을발전협의회가 열어 온 '들꽃축제'를 '자연 그대로 늘 변함없다'는 순우리말인 '온새미로 축제'로 이름을 바꿨다. 만발한 들꽃의 매력과 함께 다양한 농촌 체험과 농촌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들꽃·들풀 전시, 들꽃 사진전 등이 열리고 생우유 치즈·인절미·즉석두부 만들기, 봄 김장김치 담그기 등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041)641-3300

◆ 아산 당림미술관 페스티벌

오는 6월 13일까지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당림미술관. 고(故) 당림 이종무 화백이 세운 미술관에서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를 주제로 다양한 미술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장르별 감상법을 배우며 음악감상과 놀이를 즐기고 감흥을 살려 미술체험을 하는 게 특징. 10~16일 바이올린, 첼로 연주를 감상한 뒤 악기모형을 만들고, 17일엔 앙상블연주회 감상 후 그림으로 표현하기, 24~30일 입체게임 후 설치작품 만들기 등 체험이 이어진다. ☎(041)543-6969

◆ 청양 칠갑저수지 민물낚시대회

10일 청양군 대치면 칠갑저수지. 청양군낚시연합회가 주관하며 탁 트인 칠갑저수지에서 낚시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룬다. 떡붕어을 제외하고 잡은 15cm 이상 1마리의 최장 길이로 승부를 가린다. ☎(041)943-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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