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사장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달성"

"올해 내수 점유율 35% 달성"
  • 등록 2009-01-09 오전 11:13:03

    수정 2009-01-09 오전 11:13:03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서영종 기아자동차(000270) 사장은 9일 “지난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서영종 사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의 한 리조트에서 임직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9년 기아차 전국지점장 판매결의대회`에서 "지난해 국내 자동차 5사 중 유일하게 판매 신장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31만 6432대를 판매, 전년대비 16.2% 늘었으며, 연간 내수 점유율도 2007년 22.3%에서 27.4%로 5.1%포인트 증가했다.

서 사장은 "올해 내수시장 점유율 목표를 지난해 27.4%보다 7.6%포인트 증가한 35%로 잡았다"며 "신차의 성공적인 런칭과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아차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성공적인 신차출시와 핵심 주력차종 경쟁력 향상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 ▲프리미엄 멤버십 확대 운영 등 고객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 한해 쏘렌토 후속 `XM`(프로젝트명),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포르테 쿠페 `XK`, 고급 세단 `VG` 등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갖춘 야심작들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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