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아태 금융주식을 산다

기은SG운용 `아시아태평양 금융주식투자신탁` 출시
  • 등록 2008-06-19 오후 1:41:44

    수정 2008-06-19 오후 1:41:44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은행업, 증권업, 거래소, 보험업 등 금융산업 주식에 주로 투자해 배당소득과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펀드상품이 나왔다.

기은SG자산운용은 `아시아태평양 금융주식투자신탁`을 출시, 20일부터 기업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은SG자산운용은 "현재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섹터로 아시아태평양 금융주를 꼽을 수 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과 글로벌 주식시장의 성과가 큰 차별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덱스 운용성과를 살펴보면 올해 3월말 현재 5년 연환산 수익률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금융섹터(일본 제외)는 29.87%의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반면 글로벌 금융섹터는 8.06%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산업이 빠른 속도로 자산 건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이머징 시장의 은행들은 신용도 상승, 순이자 마진 향상, 급격한 수수료 수입증가 및 부실채권 감소추세 등으로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금융산업은 전통적인 단순대출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수익의 다양화를 창출하고 있으며 배당률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산업의 경우 주식 및 파생 거래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중이고, 중국,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아시아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금융주는 최근의 시장조정과 견조한 수익상승 트랜드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다는 펀드출시 배경이라고 기은SG자산운용측은 밝혔다.

이진서 기은SG자산운용 전무는 "비교지수인 `MSCI AC Pacific Free ex Japan`에서 금융섹터는 최근 약 35%를 차지하는 가장 큰 섹터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시아 태평양 금융주는 가치주와 성장주의 융합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이머징시장의 성장수익과 호주, 싱가포르 등 선진 시장의 고배당 수익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여주는 금융섹터는 글로벌 인수합병(M&A)의 새로운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의 해외 투자부분은 아시아태평양 통합 운용 전담센터인 소시에떼제너랄자산운용 싱가포르(SGAM Singapore)에서 위탁받아 운용한다. 이 펀드는 2009년말까지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은SG 아시아태평양 금융주식투자신탁`은 종류형 펀드로 투자자가 자금계획 등에 따라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클래스에 90일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적용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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