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힘겨운 반등시도..중국따라 등락 거듭

  • 등록 2007-11-05 오전 11:50:38

    수정 2007-11-05 오전 11:50:38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5일 코스피가 보합권인 2020선을 사이에 두고 중국증시를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차례 반등을 시도중이나 힘에 겨운 모습이다. 씨티그룹과 메릴린치를 통해 다시 부각된 서브프라임 우려감, 유가 급등세와 환율 하락세 등이 시장의 경계감을 자극했다.

이번주에 옵션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는 점도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오전 11시44분 현재 코스피는 0.14% 하락한 2016.55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2000억원 넘는 순매도 물량이 나와 수급을 압박하는 양상이다. 비차익 거래도 100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다.

사상 최대의 실적개선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LG필립스LCD(034220)가 7% 이상 급등중이나, 나머지 시총 10위권 대형주들은 지수보다 큰 하락률을 기록하며 부진하다.

음식료, 기계, 의료정밀, 통신, 은행업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는 반면, 의약품, 유통 등 내수업종과 운수창고, 증권, 보험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업종 종목별 온도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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