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현대차(005380) 사장(사진 )은 4일 노사교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이날 12차 본교섭을 앞두고 일선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이제 새로운 현대자동차를 보여줄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노조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회사는 이러한 심각한 현실과 파국을 바라지 않는 노조 여러분의 기대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어제 열린 11차 교섭석상에서 한걸음 더 양보하여 최선을 다한 회사안을 제시했다"며 사측 제시안에 대한 노조의 전향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윤 사장은 따라서 "이제는 일부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직원들의 안정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주장은 중단되어야 한다"며 "노사 모두가 '현대차 노사의 변화'를 염원하고 있는 지금, 현대차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생각할 때"라고 호소했다.
윤 사장은 특히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삶과 장기적인 고용안정을 누릴 수 있는 미래가 바로 지금 우리가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우리 스스로를 위해 신중하고 현명하게 생각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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