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달 들어 처음으로 20일선 회복

중국 수혜주 `조철해기` 급등..업종 차별화 심화
  • 등록 2007-08-28 오전 11:46:19

    수정 2007-08-28 오후 12:24:49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8일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을 탈환, 60일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주택시장 부진 우려로 뉴욕증시가 뒷걸음질 친 가운데, 중국 본토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른바 `조철해기(조선, 철강, 해운, 기계주)` 종목들의 초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높여가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8포인트(0.86%) 오른 1818.51에 거래되고 있다.

원종혁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해외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단계"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이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의 문제일뿐 국내 증시와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제 갈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상반기 주도주였던 조선과 철강, 해운, 기계 등 중국 관련주들은 무서운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발판삼아 다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잇따른 경기지표 호조로 과열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
 
반면, 하반기에 각광 받을 것이라던 IT와 자동차, 금융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등 전날부터 시작된 차별화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수급면에서는 기관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중국 관련업종에 매수세를 집중, 1449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에 기계와 운수창고 업종 등이 4% 이상 오르고 있으며 철강과 운수장비 업종 역시 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총 2, 3위 주인 철강 대표주 포스코(005490)와 조선 대장주 현대중공업(009540)이 각각 3.7%와 4.4%씩 오르며 지수 상승의 선봉에 나섰다.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시가총액 규모는 다시 1000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외국인이 1000억원이 넘는 순매도 규모를 보이고는 있지만, 절대규모가 자체가 그다지 큰 수준은 아니어서 시장에는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비중 줄이기 차원이 아닌 단순한 관망수준으로 봐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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