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車업계는 인원 줄이는데...日은 `임금인상`

도요타·혼다·닛산 등 3사, 임금인상 합의
  • 등록 2007-03-14 오전 11:45:19

    수정 2007-03-14 오전 11:45:19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희비가 직원들에 대한 대우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은 인원 삭감에 나서고 있는 반면, 일본의 3대 자동차 업체들은 임금을 올리기로 합의한 것.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의 3대 자동차 업체들은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2007 회계연도 평균임금과 보너스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도요타는 2007년부터 연간 보너스를 258만엔(2만2200달러)으로 책정하고, 월급을 1000엔 더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혼다도 월급을 900엔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닛산은 일본 근로자들에게 보너스로 213만엔(1만8300달러)을 지급하고, 기준 월급을 노조의 요구에 근접한 6700엔으로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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