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공업협회는 22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석유화학업계 공정거래 자율준수선포식`을 개최하고 업계 차원에서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준수프로그램(CP)이란 공정거래 관련법규를 기업이 스스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준법시스템이다. 지난 2001년 국내에 도입돼 우리은행과 GS칼텍스, 대한항공, KT&G 등 266개 기업이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의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선포함에 따라 석유화학업계에서 CP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32개로 전체 회원사의 82%에 달하게 됐다.
이영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이 고유가, 환율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 주력산업으로서 세계 경영을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산업계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석유화학협회는 향후에도 한국공정경쟁연합회와 함께 국내 단일품목 생산업체 등에도 CP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