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정훈기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다음달초 방한해 우리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이번 방한에는 토마스 번 국가신용평가팀 국장을 비롯해 스티븐 헤스 선임연구원, 엘리자베스 러드먼 은행신용평가팀 선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무디스는 다음달 1일 재경부와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와 차례로 협의를 가지고 2일에는 국방부, 금감위, KDI, 전경련과 3일에는 외교통상부, 통일부와 각각 협의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경제현황 평가를 위해 매년 한 차례 방한하고 있으며, 이번 협의에서는 특히 대외부문 건전성과 거시경제 현황, 신용불량자와 금융기관 민영화 등 금융시장 현안은 물론 북핵 6자회담 전망과 남북경협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2003년 2월 북핵문제 발발을 이유로 우리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후 6자 회담이 진전되자 작년 6월 다시 `긍정적`으로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