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분기 첫 흑자

2분기 거래액 3716억…전년비 77% 증가
B2B 사업 성장세 주효…1분기 대비 2.5배↑
”마이팩 등 성장동력 확보 결실…글로벌 확장“
  • 등록 2024-07-03 오전 9:23:05

    수정 2024-07-03 오전 9:23:0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2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마이리얼트립)
마이리얼트립의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7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억원을 넘어서며 처음으로 분기 흑자도 달성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건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항공, 숙소, 액티비티, 키즈 등 전 사업군의 고른 성장과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시한 마이팩 사업 및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주효했다.

특히 B2B 부문은 2분기 거래액이 1분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2월 B2B 사업을 총괄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의 대표로 육경건 전 하나투어 대표를 영입하며 B2B 사업을 본격화했다.

마이리얼트립 B2B 사업은 기업들의 사내 복지몰, 출장, MICE 법인단체, 해외 연수, 임직원 복지, VIP 의전, 친목·모임 단체여행 등의 법인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넥슨, 농심, 요기요 등 100여개 기업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지난 3월에 새롭게 출시한 마이팩도 실적을 이끌었다. 마이팩은 830만명의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항공, 숙소, 투어·액티비티 등을 조합한 최적의 상품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선택 편의성을 기반으로 월 거래액이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실적은 B2B 사업과 마이팩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하게 확보한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해 여행 슈퍼 앱으로서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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