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치른 1차 경선에서 정우택·이종배·엄태영·박덕흠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모두 살아남았다. 50% 이상 득표자가 없는 서울 양천갑에서는 구자룡·조수진 예비후보가 결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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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에서 △청주상당 국회부의장인 정우택 의원 △충주 이종배 의원 △제천단양 엄태영 의원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의원 등 현역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증평진천음성에서도 경대수 전 의원이 이필용 전 음성군수를 이겼다. 특히 정우택·이종배·박덕흠 의원은 3선 이상에게 적용되는 경선득표율 15% 감산에도 상대 후보를 제압했다.
충남에서도 경선 포기를 선언한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을 제외하면 장동혁 의원이 보령서천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기 여주양평의 경우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지난해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교 전 의원이 비례인 이태규 의원을 꺾었다.
서울에서 △동대문갑 김영우 전 의원 △성북갑 이종철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 △성북을 이상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양천을 오경훈 전 의원 △금천 강성만 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등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했다.
인천 남동을에선 신재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부평갑에선 유제홍 전 인천시 도시계획위원이 각각 본선인 총선에 나간다. 경기 의정부을에선 이형섭 변호사가, 충남 아산을에선 전만권 전 아산시 부시장이 각각 경선에서 이겼다. 제주 서귀포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본선에 올랐다.
3파전이 벌어졌던 서울 양천갑과 경기 광주을에선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결선이 치러진다. 양천갑 결선엔 구자룡·조수진 예비후보가, 광주을 결선엔 조억동·황명주 예비후보가 각각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