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弱위안…환율, 장중 1317원으로 상승

1.5원 오른 1313.5원 개장
달러인덱스 102.51, 달러화 소폭 강세
장중 중국 1년 만기 MLF 금리인하 주목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
  • 등록 2024-01-15 오전 9:27:52

    수정 2024-01-15 오전 9:27:52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17원으로 올랐다.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
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3.5원)보다 3.0원 오른 1316.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3.5원) 대비 0.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313.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높여 1317원까지 올랐다.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한 수치다. 도매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에 전가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을 시사한다.

다만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7분 기준 102.5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마감 기준 102.30보다 소폭 올랐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으로,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PBOC)은 1년 만기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10bp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성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최근 디플레이션 리스크와 맞물려 위안화 약세 압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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