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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드가스 린케비치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지난 7일 대통령에 취임,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2011년부터 12년간 외무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5월 의회 간선투표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의원내각제를 도입한 라트비아에선 대통령을 국회의원 100명의 투표로 뽑는다.
린케비치는 지난 2014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해 싸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BBC는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의 개념을 구별하면서 린케비치가 유럽연합(EU) 회원국 국가 원수로서는 첫 동성애자라고 보도했다. EU의 첫 동성애자 정부 수반은 2011년 선출된 엘리오 뒤리포 벨기에 총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