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티케이엘리베이터(TK엘리베이터)와 로보티즈가 엘리베이터-배송로봇 연동 융합 서비스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티케이엘리베이터 본사에서 ‘엘리베이터-배송로봇 연동 융합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서득현 티케이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를 포함해 양사 개발·영업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티케이엘리베이터와 로보티즈는 상호 연동이 가능한 승강기와 배송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 고도화·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한 서비스 공동사업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으며, 호텔과 병원 등에서 물품을 배송하는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와 라스트 마일 배송을 책임지는 실외 배송로봇 ‘일개미’를 공급하고 있다.
서득현 티케이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제 엘리베이터에 사람뿐 아니라 로봇도 함께 타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중요한 시기에 로봇 전문업체와 깊이 있는 협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티케이엘리베이터와 로보티즈가 승강기 연동 서비스에서 가장 앞서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티케이엘리베이터와 로보티즈는 오는 11월 예정된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 협업의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지난 2021년 승강기엑스포에서 배송 로봇이 엘리베이터에 탑승 가능한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전시를 통해선 로보티즈와의 협약 체결로 한층 진화한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최용진(왼쪽부터) TK엘리베이터 연구소장,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이사,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김희일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기술 총괄이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티케이엘리베이터 본사에서 ‘엘리베이터-배송로봇 연동 융합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TK엘리베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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