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2일 북한 산업·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한다.
| 산업연구원의 북한 산업·기업 데이터베이스(DB) 홈페이지 첫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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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은 북한 관련 정책담당자나 연구자, 남북협력 수요기업을 위해 노동신문 등 북한 공식매체 분석을 토대로 북한 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업종·지역별로 분류했다. 또 각 기업의 업종과 생산품, 설비 등 최근 활동 내용을 DB에 담고, 다시 이를 토대로 북한의 산업·지역 현황을 제공한다. 노동신문 보도 연도별 동향을 생산·투자·기타 등으로 나누어 검색하는 기능을 제공해 각 산업 동향을 연도별로 추적할 수도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유일한 북한 산업·기업 전문 통계 포털이다. 통일부에서도 북한정보 포털을 운영하고 있지만 산업·기업 정보는 최근 개황 위주다.
이 DB는 또 주요 정보 출처인 노동신문이 연구 등 목적을 제외하면 국내 유통이 불법이기에 기사 원문은 제공하지 않지만, 기사 내용을 요약·가공하는 형태로 제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론 기사 DB도 확보하고 있어 비공개를 전제로 외부 관계자·전문가도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