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물류·공급망 지원 강화”

수출기업 간담회서 “리스크 대응·수출 저변 확대 추진”
“대외요인 단기 개선 어려워, 하반기 수출 여건 어려워”
  • 등록 2022-07-01 오전 10:28:41

    수정 2022-07-01 오전 10:39:30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수출 지원 대책과 관련해 “중소·중견 기업 무역금융과 물류·공급망 금융 지원을 확대·강화하고 인력난 완화를 위한 근로시간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인천 남동공단내 산업용 로봇 핵심부품을 제조·수출하는 SPG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기재부)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수출기업 에스피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대외리스크 대응, 수출 저변 기반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열린 수출업계와의 간담회에서는 에스피지등 수출기업 대표와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코트라 등 무역지원 유관기관이 참석해 최근 수출입 여건과 향후 수출활력 지속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수출 동향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달 수출액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5.4%로 전월(21.3%)대비 크게 줄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수출기업 애로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수출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이 대부분 단시일 개선이 쉽지 않은 대외요인임을 감안할 때 하반기 수출 여건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수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우선 수출 현장 애로 해소와 수요가 많은 과제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을 확대하고 물류·공급망 등 현안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중소화주 전용 선적공간 확보 등 물류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 인프라를 보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기업의 만성적 애로 요인인 인력난 완화를 위해 근로시간제 개선, 청년·외국인 고용 확대 등도 추진키로 했다. 국내외 전시회·온라인 상설전시관 운영 등 중소·중견기업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무역의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무역 확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수출 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향후 수출 활력 제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향후 현장과 자주 소통해 수출기업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인천 남동공단내 SPG에서 열린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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