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서울대에 200억원 쾌척

우수 인재 양성, 스타트업 육성 등에 기여
  • 등록 2021-08-12 오전 9:47:54

    수정 2021-08-12 오후 7:15:27

(왼쪽부터) 김형년 두나무 부사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송치형 두나무 의장 (사진=두나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서울대학교에 200억원을 쾌척했다.

12일 회사 측에 따르면 송치형 의장과 김형년 부사장의 모교인 서울대 경제학부와 농경제사회학부에 발전기금으로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교수 지원과 연구환경 조성, 한국경제혁신센터 지원, 대학원생·학부생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두나무는 서울대 기술지주의 ‘서울대 STH 핀테크 혁신 벤처투자조합’ 펀드와 ‘서울대 STH 창업초기 벤처투자조합’ 펀드에 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유명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기여하는 차원이다.

송치형 의장은 “2012년 창업 많은 도움을 받아 두나무가 성장하게 되면 학교를 위해 반드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며 “오늘의 기부가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 조성과 젊은 인재의 성공 창업의 꿈을 실현하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두나무의 기금이 서울대의 교육·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인재 양성과 진리 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을 이뤄가는 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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