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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접촉 줄여야 하지만, 거리두기 상향 ‘머뭇’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9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 2117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5930건으로 전날(8만 6578건)보다 648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4만 192건을 검사했으며 1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88명, 치명률은 1.5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줄어든 99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8명으로 사실상 700명대라도 봐도 무방한 숫자다.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 간 이동, 접촉을 줄여야 하지만 정부는 서민경제 악영향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16명·인천 16명·경기 222명)는 454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에서 확진자 14명이 추가돼 감염자는 84명으로 늘었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이날도 54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해당 집단감염은 누적 434명으로 늘었다.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는 이틀간 교인 등 20명이 확진되자 괴산군은 어제(14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고 모든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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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장은 “당초 4월말 시작 예정이었던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 약 35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가능한 앞당겨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예방접종센터도 기존에 운영중인 71개소 이외에 오늘부터 105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운영해 접종 속도와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혈전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등을 의식해 “백신접종 속도 못지않게 안전성 확보도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도입 예정인 각종 백신의 안전성을 면밀히 살펴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16명, 경기도는 222명, 부산 54명, 인천 1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6명, 광주 3명, 대전 10명, 울산 21명, 세종 3명, 강원 18명, 충북 19명, 충남 4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경북 19명, 경남 22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9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내국인 확진자 1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8명, 외국인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5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