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2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다시 민심을 얻는 2기 원내지도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을 한 후 취재진과 만나 “4·7재보궐선거에서 보여준 민심은 한마디로 ‘기대했던 민주당이 싫다’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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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변화와 혁신에도 골든타임이 있으며 지금을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며 “민주당의 가치를 복원해 다시 민심을 얻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이라는 2기 원내지도부의 목표와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의원 174명 모두의 반성과 힘을 모아야 하며 그러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의 역할에 대해 “174명이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침묵으로 방조하게 하는 시스템이었다”며 “많은 사건들에 자신을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한 분위기들, 목소리를 내면 질타의 대상이 되는 분위기를 혁파하지 않으면 174석이 힘이 있을지 몰라도 무능력하다는 평가 속에 모두가 죽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