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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신고 1건, 누적 17건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9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7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77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5935건으로 전날(7만 7166건)보다 1231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2391건을 검사했으며 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16명, 치명률은 1.7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11명을 나타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추이는 지난 23일(346명)부터 꾸준히 올라 이날 500명에 가까운 494명을 나타냈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 1월 28일, 497명 이후 최대치다.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121명, 인천 28명, 경기 187명 등 336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71%에 달한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37명, 대구 18명, 경북 12명, 부산 11명 등 영남지역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충북 청주 SK호크스 핸드볼팀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개편 거리두기 기본방역수칙, 희망 지역 시범 적용”
3차 유행이 잦아들지 않고 오히려 확산하는 모양새까지 보이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29일부터 2주 연장키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다음 주부터 2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 차원에서 준비했던 ‘기본방역수칙’을 앞당겨 적용한다. 정 총리는 “그간 논의된 시안을 희망하는 지역에 한해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그 결과를 면밀히 평가한 후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기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1명, 경기도는 187명, 부산 11명, 인천 2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8명, 광주 2명, 대전 13명, 울산 0명, 세종 0명, 강원 24명, 충북 9명, 충남 2명, 전북 3명, 전남 2명, 경북 12명, 경남 37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8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3명, 외국인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