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병, 가방·운동화로 변신…프로젝트 루프, 친환경 제품 출시

롯데케미칼 주관한 프로젝트서
플라스틱 선순환해 만든 제품 선봬
  • 등록 2020-12-17 오전 9:10:27

    수정 2020-12-17 오전 9:10:2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가 플라스틱 선순환해 만든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프는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려 재생 플라스틱 소재 확대, 플라스틱 재활용 문화 개선을 중점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소재 생산부터 사용 후 재활용까지 이뤄지도록 ‘5Re’ 모델을 적용해 플라스틱 감축(Reduce)·대체(Replace)·재설계(Redesign)·재사용(Reuse)·재활용(Recycle) 방안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이 주관하며 임팩트스퀘어가 전체 진행을 담당하는 프로젝트 루프는 수퍼빈이 개발한 ‘네프론’으로 폐페트병을 수거해 금호섬유공업이 이를 분쇄·원료화한 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원사·원단을 만들어 LAR이 친환경 제품을 제작한다.

이번에 LAR가 가방과 운동화를 만들었으며, 내년 상반기 비욘드, 리벨롭 등 스타트업이 의류와 파우치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LAR 홈페이지와 서울 성수동 심오피스 팝업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계효석 LAR 대표는 “폐페트병으로의 가방과 운동화 제작은 소셜벤처 기업로선 큰 도전이었다”며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7개 기업이 각자 위치에서 고심하고 노력한 결과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번 친환경 제품 출시는 각자 회사엔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됐다”며 “롯데케미칼은 국내 대표 화학 기업으로서, 환경과 공존하고 고객에게 가치있는 제품의 소재 공급을 위한 친환경 실천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roject LOOP’를 통해 제작한 친환경 가방과 운동화. (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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