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주 투자 '짭짤'…평균 수익률 57%

2019년 상장한 12개 중 10개가 공모가대비 플러스
웹케시는 135% 수익…이지케어텍도 세자릿수 상승률
  • 등록 2019-05-06 오후 3:31:47

    수정 2019-05-06 오후 7:20:45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올해 공모주 평균 수익률이 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개사 가운데 10개사가 수익을 냈으며 최대 수익률은 130%를 넘어섰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공모주 청약을 거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12개사(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의 지난 3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주가가 평균 57.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받은 투자자가 아직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면 일반 주식 투자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린 셈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9.3% 오르고 코스닥은 13.8% 상승했다.

기업별로 보면 12개사 가운데 10개사의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다. 특히 지난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웹케시(053580)는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135.0%나 올랐다.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업 간 거래(B2B) 전문 핀테크 기업이다. 공모주 청약 당시 947.1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지케어텍(099750)은 공모가 대비 수익률 127.8%로 웹케시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이지케어텍은 환자 정보 관리, 입·퇴원 수속 등 병원 업무를 지원하는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 공급하는 회사다. 전기차용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하는 화학소재 기업 천보의 주가도 공모가 대비 99.8% 올랐다.

이어 코스피 상장기업인 현대오토에버(307950)(58.7%)와 드림텍(192650)(56.5%)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307950)는 현대차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업체로 올해 1분기에 최대 공모액(1684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셀리드(299660)(47.3%), 노랑풍선(104620)(36.3%), 에코프로비엠(247540)(36.0%), 지노믹트리(228760)(31.5%) 등도 우량한 성과를 냈다. 다만 아모그린텍(125210)(-0.40%)과 이노테라피(246960)(-1.94%)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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