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려워마세요"..간편 해외직구 서비스 '인기'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맞아
몰테일 간편 직구서비스 매출 185% 늘어
  • 등록 2016-12-12 오전 9:24:38

    수정 2016-12-12 오전 9:24:38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지난달 미국 최대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간편 해외직구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었다.

12일 해외배송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자사의 간편해외직구서비스인 테일리스트와 바이씽의 지난달 매출이 직전 달 보다 각각 185%, 165% 증가했다.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제품불량과 하자, 배송지연 등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몰테일 측은 자사에서 운영하는 부가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일리스트는 현지 전문MD가 엄선한 인기제품을 판매하는 간편 직구서비스며 바이씽은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시 겪는 언어번역과 복잡한 절차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만든 구매대행 서비스다. 지난 1월 독일 바이씽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중국 4개 국가의 바이씽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테일리스트는 간편 결제시스템 도입과 접근 편의성을 강화한 홈페이지 리뉴얼 등으로 매출 상승을 이어왔다”면서 “특히 지난 달엔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매출과 구매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130% 상승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재 테일리스트에서 판매된 상품의 국가별 비중은 60.7%로 미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TV와 소형가전제품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외에도 바이씽 서비스에서는 고객들이 제품 구매를 하기 전에 진품여부, 배송시 문제점 등을 상세히 알리며 배송 중 일어나는 파손·분실 사고시에는 업계 최고 수준(500달러)의 ‘무조건 보상제’를 적용하고 있다.

몰테일관계자는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등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할인행사들이 이어져 앞으로도 간편 해외직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해외직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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