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조선 빅3 중 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사업본부별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공채 형식은 아니지만 필수인력은 확보하겠다는 내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은 올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대신 사업본부별로 기술, 연구 등 필수 인력에 대한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사업본부별 채용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신규 인력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소한의 인력 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올해 상반기 500명에 가까운 신규 인력을 뽑았지만, 조선 계열사 신규채용이 주춤하면서 하반기에는 500명에 훨씬 못 미치는 인력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나머지 대형 조선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신입·경력 공채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1400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내년부터는 무급 순환휴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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