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분양 물량, 전년동월 대비 60% '뚝'

  • 등록 2013-10-02 오전 10:24:16

    수정 2013-10-02 오전 10:39:02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전국에서 일반분양한 아파트 물량이 작년보다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21개 단지 7917가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537가구보다 59.5%(1만1620가구) 줄어든 규모다.

이처럼 물량이 반토막 난 건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수도권에서 작년보다 1172가구 늘어난 13개 단지 4361가구가 분양을 실시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8개 단지 3556가구가 공급되는 데 그쳤다. 작년에 비해 사업장이 26곳 줄고 일반분양 가구수도 1만2792가구가 대폭 감소한 것이다.

서울·수도권은 공급된 13곳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이 9곳이었다. 지난해 1곳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9곳이 늘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잠원’과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아이파크’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고, 광교신도시 ‘울트라 참누리’와 시흥목감 보금자리(A-6블록)도 3순위 마감됐다.

하지만 지방은 지난달 공급된 8곳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이 1곳에 불과했다. 작년에 비해 8곳이 줄어든 것이다. 경남, 경북, 충남, 부산, 대구, 울산 등에서 각각 분양이 실시됐지만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 1-A7블록(10년 공공임대)만 3순위 마감되고 나머지는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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