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농협 전산망에 대한 조사결과, 공격자가 내부 PC를 악성코드로 감염시킨 후 농협 내부망에 있는 자산·중앙 관리서버(APC서버)에 접근해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악성코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안랩은 이 과정에서 “농협에 납품한 APC서버 계정이 안랩의 관리소홀로 탈취된 흔적이 있으며, ‘로그인 인증 관련 취약점’으로 인해 악성코드가 내부망으로 배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 이외의 고객사의 경우 좀더 명확한 조사를 진행한 후 추가적으로 분석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랩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APC 보유 고객사를 대상으로 APC 보안정책 점검과 APC 서버의 로그인 인증 우회 차단을 위한 ‘보안 정책 점검 툴’을 27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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