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LTE 스마트폰으로 국내에서만 100만대 이상 판매됐던 `옵티머스 LTE`의 후속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2기가바이트(GB) 램(RAM)을 탑재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큰 용량이다. 램 용량이 크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이용하더라도 시스템 안정성이 좋다.
마창민 LG전자 상무는 "기존 1GB대 램으로는 멀티미디어 사용이 많은 LTE 환경에서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통합한 퀄컴의 원칩을 사용, 칩 간 소모전류가 줄면서 배터리 전력효율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또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0버전(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담았다.
새 사용자환경(UI)인 `옵티머스 UI 3.0`도 처음 탑재했다. 이전과는 달리 360도 어느 방향으로 드래그해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언락(unlock) 기능, 버튼을 누르기 전 순간화면까지 포착한 5장 중 최적의 사진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타임머신 카메라 기능 등을 담았다.
옵티머스 LTE의 출고가는 93만5000원이다. 별도로 판매하는 무선충전 패드, 무선충전용 배터리 커버 가격은 각각 9만9000원, 3만9000원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2를 통해 휴대폰 명가 재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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