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경기우려로 212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2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2.17포인트(2.4%) 급락한 2120.1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디폴트 우려는 일단락됐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증시와 대만 중국 등 주요 아시아국증시가 일제히 1%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수급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6700계약 넘게 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600억원 매도우위다.
현물시장에서도 2660억원 넘게 팔고 있다. 기관도 18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점차 매도 규모가 늘고 있다.
개인만이 5600억원 넘게 매수하고 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의 낙폭이 크다. 업종하락률이 4.75%에 달한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4~7%가량 내리고 있다.
자동차주외에도 기계 건설 증권 은행 IT 등 대부분의 주요 업종이 2%넘게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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