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40선 지키기 안간힘..`대형주 약세`

  • 등록 2009-09-14 오전 11:21:03

    수정 2009-09-14 오전 11:21:03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장 초반 1650선을 지켜내기에 안감힘을 쓰던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1640선도 위협받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유가 급락으로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날 일본과 홍콩H주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13분 현대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25포인트(0.68%) 하락한 1640.4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310억원, 개인이 841억원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164억원 순매도하며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15억원 매물이 출회됐다.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모두 밀리는 가운데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업종이 2% 넘게 빠지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은행과 보험, 통신, 전기가스업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LG디플레이가 2% 넘게 빠지고, 하이닉스와 LG전자 등은 3% 넘게 밀리는 등 IT관련주가 힘을 잃는 모습이다. 통신업종의 강세 속에 SK텔레콤이 1%대의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 백화점과 마트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롯데쇼핑(023530)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 펀드)의 요청으로 유상감자안 처리를 위한 임시주총이 소집되기로 한 전기초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0.84포인트(0.16%) 오른 529.1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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