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서울 767실, 인천 1525실, 경기 2059실 등 전체 4351실로 집계됐다. 올해는 특히 신도시 등 택지지구에서 분양 물량이 많이 나온다. 화성 동탄신도시의 경우 1740실이 오는 4월까지 분양될 예정이다.
주요 공급물량을 보면 동일하이빌은 경기 화성시 동탄23-5블록에서 70~100㎡ 총 271실을 일반분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연수동 593번지에서 67~298㎡ 총 218실을 5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수요가 많은 서울지역은 작년보다 공급물량이 200여실 줄었다. 특히 강남 테헤란로, 광화문, 종로, 마포, 신촌, 홍대 등 인기지역에서의 공급은 전무하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임대료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의 가장 큰 매력은 아파트 등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다는 점이다. 전매제한이 없으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받을 수 있다. DTI(총부채상환비율)이나 LTV(담보인정비율) 등의 금융규제에서도 자유롭다.
그러나 이르면 올 9월 경부터 오피스텔에도 전매제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