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와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에 신규 공급될 아파트는 총 5곳 49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이들 지역 내에서 공급된 총 2293가구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일반분양 물량도 364가구에 그쳐, 상반기 490가구보다 100가구 이상 줄 전망이다.
당초 하반기 분양 일정을 잡았던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승인 연기,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분양을 연기하면서 하반기 분양 물량이 줄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강남구 청담동 A 재건축(26가구), 서초구 서초동 B 재건축 아파트(172가구), 서초구 방배동 C 주상복합(240가구) 등이 이 같은 이유로 분양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미뤘다.
한편 하반기에는 현대건설(000720)이 방배동에 중대형 아파트 134가구를 연말에 분양할 예정이고,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도 9월에 방배동에 33평~45평형 66가구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하반기 강남권 분양 아파트
▲방배동 현대 = 12월에 50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 1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초구 방배동 서리풀공원 앞에 위치. 방배초, 서래초, 방배중, 서문여중고, 서울고교 등이 도보통학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 5분 거리.
▲잠원동 한신 =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원에 32평형 120가구 중 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원초, 경원중, 원촌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이 도보 5분 거리.
▲오금동 동부 = 송파구 오금동 1-11번지 인근에 주상복합 32평형 87가구를 재건축, 분양한다. 방이초, 세륜초, 방산중고 인근이며,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오금공원과 올림픽공원이 가깝다.
▲삼성동 이수건설 = 주상복합 74평~88평형 57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강남구 삼성동 8-2번지에 위치하며 언북초, 삼릉초, 언주중, 영동고, 경기고가 가깝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