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남아공서 `국민 브랜드`로 선정

브라질 경제전문誌 `전자·통신분야 1위 기업` 수상
남아공서 3년연속 `전기·전자 분야 최고 브랜드` 쾌거
  • 등록 2005-10-25 오전 11:00:00

    수정 2005-10-25 오전 11:00:00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LG전자(066570)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잇달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되며 현지에서 국민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 브라질 모룸비 경기장. 최근 열린 중남미 국가간 프로축구대회에서 LG전자가 후원하는 상파울로FC 우승하자 관중들이 LG로고가 새겨진 대형 유니폼을 펼치고 있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브라질법인은 브라질 최고 권위의 경제전문잡지 `이스뚜 에 디네이루(Isto e Dinheiro)`가 선정한 `브라질 500대 기업상`에서 `전자·통신 분야 1위 기업`에 올랐다.

`브라질 500대 기업상` 시상식에는 조제 알렝까르 브라질 부통령, 대법원장, 장관 11명, 중앙은행장 등 브라질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 상의 권위를 뒷받침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브라질 유력 경제잡지인 `인포 엑사미(Info Exame)`에서 `올해 최고의 기업상`을, 경제 일간지 `가제따 메르깐띨(Gazeta Mercantil)`이 시상하는 `브라질 25 최고 기업 어워드`에서도 `전기·전자부문 최고 기업상`을 수상했다.

LG전자 브라질법인은 PDP·LCD TV, LCD 모니터, 휴대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63% 증가한 13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LG전자는 PDP TV의 월 판매량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2000대를 돌파해 올해 3만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LG전자의 브라질 PDP TV 시장점유율은 75%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조중봉 부사장은 "스포츠마케팅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유통망과 생산라인의 지속적인 확대, 프리미엄제품 판매 강화를 3대축으로 중남미 최고의 전자·정보통신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에서도 LG전자는 유수 브랜드들을 제치고 `전기·전자 제품 분야 최고 브랜드`로 선정돼, 2003년 이후 3년 연속 최고 브랜드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남아공 브랜드 전문 조사기관인 `마르키노(Markinor)`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LG전자는 100년 전통의 현지 브랜드인 `디파이(Defy)`와 파나소닉, 소니 등을 제치고 브랜드 파워 1위를 차지했다.

또 LG전자는 제품 구매력을 가진 2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남아공 톱 10 브랜드`에 코카콜라, 나이키, 리바이스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현재 남아공 시장에서 TV, DVD, PDP TV, 세탁기, 에어컨, 광스토리지 등 주요 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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