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수헌기자]
삼성전자(05930)는 카타르,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귀족 마케팅"을 펼쳐 시스템에어컨을 대량 수주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수주 지역은 카타르의 수도 도하시에 위치한 왕궁과 예멘 에덴시 200여 병상 규모의 초현대식 병원,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의 호화주택 밀집지역인 쥬메이라 해변가의 초호화 빌라 등이다.
삼성전자 시스템가전사업부장 이문용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독자 기술인 "DVM"(Digital Variable Multi System)을 바탕으로 3년째 시스템 에어컨 사업을 적극 전개해 온 결과"라면서 "올해 10억달러로 예상되는 중동 시스템에어컨 시장에서 일류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DVM 기술은 한 대의 실외기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단일 냉매배관으로 조합, 연결한 것으로 일본의 다이킨, 미쓰비시, 도시바 등 일부 업체들도 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신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