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플래닛, 코람코 보유 13개 주유소 매각 주관

서울, 대전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
  • 등록 2025-01-07 오전 8:48:50

    수정 2025-01-07 오전 8:48:5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 중인 13개 주유소 및 부지 자산의 매각 주관을 담당한다고 7일 밝혔다.

매각 대상 자산은 서울 목동 양천주유소, 정릉동 아리랑주유소, 대전 둔산동 대전청사주유소, 양주시 광사동 드림셀프주유소 등 13곳이다.

부동산플래닛에서 매각 주관을 맡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보유 자산
대표 우량 자산으로 서울 목동 양천주유소와 대전 둔산동 대전청사주유소가 꼽힌다. 양천주유소는 신목동역 3분 거리로 교통 편의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한강변과 노들로에 인접해 투자 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으로 평가된다. 대전청사주유소는 대전의 최대 상업지구 초입이자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 인근에 위치해 입지적 장점과 개발 잠재력을 두로 갖추고 있다.

이번 매각의 핵심은 잠재적 개발가치가 높은 자산과 운용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을 묶어 매각하는 것이다. 즉, 양천주유소, 대전청사주유소를 매입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다른 자산과 함께 입찰해야 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이자 이번 매각을 추진하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40여개 실물자산(HD 현대오일뱅크 직영 주유소, 대형 가전 전용매장, 초대형 물류센터 등)과 프라임 오피스 우선주(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 강남역 DF타워 등)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 자산 매각은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기존 보유 주유소 중 약 10%를 매각하고 신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투자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약 61%인 주유소 관련 투자 비중을 57%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부동산플래닛은 2021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주유소 중 20개 자산의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매각 주관사로 선정돼 딜 클로징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입찰은 지난 달 24일부터 시작됐고 마감은 2월 19일까지다. 매각 대상에 관한 상세 정보와 매수의향서 등 입찰 참여 관련 자료는 부동산플래닛 공식 웹사이트와 앱 내 ‘딜정보’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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